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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 시장에서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값은 역사상 최고점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최고점 대비 30%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자산 가격의 차별화 현상은 미국 금융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단기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과 배센트 재무장관의 국채 발행 전략이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주식 시장의 향방까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단기유동성 압박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
금값은 2025년 10월 최고가인 1트로이온스당 4,381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 4,342달러 수준으로 최고점 대비 0.89%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역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에서 현재 8만 7,000~8만 8,000달러 수준으로 무려 30%나 급락했습니다. 이처럼 한때 동반 상승하던 두 자산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투자 자금의 조달 시장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주로 단기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투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빈번한 매매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 때문에 단기 금리와 단기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엔캐리 트레이드를 활용하는 대형 투자자들이 많아, 일본의 금리 인상 정책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엔화를 저금리로 빌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전략이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매력을 잃으면서 자금 유입이 둔화된 것입니다.
반면 금은 중장기 투자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금 투자자들은 통상적으로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중장기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배센트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발행을 줄이고 단기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리면서 장기 금리 상승은 제한적이었고, 이는 금값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핵심 원인은 단기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며, 이는 배센트 재무장관의 국채 발행 전략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적한 것처럼 단기·중장기 유동성의 거울로 금과 비트코인을 해석하는 관점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을 단일 지표처럼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에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국채발행 전략의 파장과 연준의 대응
배센트 재무장관은 미국 국채 발행 준칙을 근본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원래 미국 재무부는 전체 국채 발행량 중 단기물 20%, 장기물 80%를 유지하는 준칙을 자체적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에 배센트는 단기물 비중을 55%, 장기물 비중을 45%로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누적 발행량 기준 단기물 비중이 20%에서 32%까지 급증했습니다.
올해 미국은 총 2조 달러의 국채를 발행했으며, 이 중 55%인 약 1조 달러가 단기 국채로 발행되었습니다. 국채 발행은 정부가 시장에서 자금을 빌려가는 행위이므로, 단기 국채를 대량으로 발행한다는 것은 단기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초단기 금리를 나타내는 SOFR 금리가 연준이 정한 바운더리를 벗어나 급등락을 반복하는 발작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금융 시장에서 달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FOMC 회의 이후 매월 단기 국채 400억 달러 규모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15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11월까지 양적 긴축을 유지하던 연준이 12월 12일부터 갑자기 단기 국채 대량 매입으로 정책을 급선회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온탕냉탕식 정책 전환은 단기 금융 시장의 자금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방증합니다.
그러나 월 400억 달러 규모의 매입이 충분한지는 불확실합니다. 배센트가 1조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발행하여 시장에서 자금을 빨아들인 상황에서, 연간 4,800억 달러 규모의 매입만으로 유동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사용자가 제기한 것처럼, 정책적 의도와 시장 반응을 단선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배센트의 전략이 의도적으로 비트코인을 억제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재정 목표를 위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가전망과 자산 차별화 시대의 도래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미국 단기 금융 시장 자금 흐름의 시금석 역할을 할 것입니다. 파월의 월 400억 달러 매입이 충분하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되면서 단기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에 강력한 청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400억 달러가 부족하여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단기 금융 시장의 신용 경색이 지속되면서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금값의 향방은 5년 또는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는 배센트의 정책으로 장기 금리 상승이 억제되어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약 장기 국채 시장에서 신용 경색이 발생하여 금리가 인플레이션율을 초과하여 급등한다면 금값도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파월이 단기 국채를 과도하게 매입할 경우 양적 완화로 인식되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시킬 우려가 있어, 물가 억제 필요성이 적극적 유동성 공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과거 에브리싱 랠리 시대에는 주식, 금,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2007년부터 2025년 사이 S&P 500 지수는 36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760% 급등했으며, 금값은 423%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거의 제로 가치에서 출발하여 사실상 무한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팬데믹 위기 때 연준이 자산을 8,800억 달러에서 7조 달러로 약 7배 확대하며 돈의 홍수를 만든 결과입니다. 달러 가치가 지속적으로 훼손되자 사람들은 실물 자산으로 도피했고, 이것이 모든 자산 가격의 동반 상승을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10월 이후 자산 가격의 차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30% 하락한 반면, 금값은 0.89%, 나스닥 지수는 2.7%, S&P 500 지수는 0.6%만 하락하여 거의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며, 이제는 자산별로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리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줍니다. AI 주식 내에서도 모든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선별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적한 것처럼, 주식 하락을 단정적으로 예고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단기 유동성의 상관관계가 강하다 하더라도, 이것이 주식 시장 전체의 필연적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식 시장은 기업 실적, 경제 성장률, 장기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기 유동성 부족이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며,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통해 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타당한 분석입니다.
금과 비트코인의 차별화 현상은 미국 금융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단기 유동성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해석력은 인정되지만, 이를 단일 지표로 과신하기보다는 다층적 분석의 한 요소로 활용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의 향방 역시 단기 유동성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므로, 장기 금리, 기업 실적, 정책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산 차별화 시대에는 맹목적 투자보다 선별적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출처]
금값 치솟고 비트코인 하락, 다음은 주식 차례입니다 (박종훈의 지식한방) /
박종훈의 지식한방: https://www.youtube.com/watch?v=bDUmRdBUNz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