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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개별 요소의 가치에만 집중하지만, 진정한 부가가치는 그것들이 연결될 때 창출됩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원리는 로마 제국의 콜로세움과 도로망, 그리고 현대의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이 글에서는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공간과 질서라는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고, 왜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강남'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콜로세움이 보여준 네트워크의 힘

과거의 문명들은 거대한 단일 건축물에 집중했지만, 로마는 콜로세움과 도로망을 통해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했습니다. 로마는 자신들이 정복한 모든 도시에 원형 경기장을 짓고 이를 도로로 연결하여 일종의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로마의 영향권 아래 있음을 느끼게 했고, 로마 제국 전체가 연결된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개념은 후에 기독교가 국교로 채택되면서 교회 건축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각 도시의 교회를 중심으로 유럽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정보 및 명령 체계가 구축되었습니다. 단순히 건물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연결되어 만들어내는 시스템 자체가 권력과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인프라가 된 것입니다.

현대 과학에서도 네트워크의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개별 가정용 컴퓨터는 슈퍼 컴퓨터에 미치지 못하지만, 연결된 가정용 컴퓨터들의 네트워크는 슈퍼 컴퓨터와 유사한 연산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대 도시에서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는 인터넷이며, 구글이나 메타와 같은 IT 기업들은 이 네트워크를 장악하여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버와 케이블망을 통해 돈을 벌고 있지만, 국가가 소유한 인터넷 망에 의존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스타링크를 통해 인공위성으로 자체 인터넷망을 구축하여 국가로부터 인터넷망의 독립을 꾀했습니다. 나아가 전력망과 노동력까지 독립하기 위해 메가팩토리와 옵티머스 로봇을 개발하며 국가 시스템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을 넘어 권력 구조 자체를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남 부동산과 비트코인의 공통점

저는 우리 시대의 '강남'이 비트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70년대 강남 개발 당시, 많은 사람들이 땅의 가치를 2차원적인 '농사 지을 땅'으로만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와 엘리베이터가 들어서 수십 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허공의 부가가치'를 상상하지 못했기에, 당시의 땅값이 현재와 같이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밀도 높은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가치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지금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창출될 또 다른 공간의 부가가치를 상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오프라인 상업 시설을 대체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현재 금융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가져올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격 변동 자산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공간과 질서로 이해하게 합니다. 로마와 강남에 비유한 설명은 미래 가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네트워크가 현실에서 어떤 산업과 일상적 효용으로 구체화될지는 여전히 모호한 상태입니다. 국가 권력과 제도적 저항, 기술적 한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부족하기에 낙관적 전망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2025년을 사는 우리는 2035년이나 2050년에 당연하게 여겨질 현상들을 전혀 예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방향을 바라보고 있으면 미래의 흐름을 빨리 파악하여 도태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이를 '튤립 광풍'이나 '사악한 것'으로 치부하며 거부하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이는 자신이 경험해 본 과거의 틀로 새로운 것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금을 넘어선 네트워크의 본질

우리 시대의 또 다른 특별한 네트워크는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개수가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이 높고 '디지털 금'으로 불리지만, 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형성하는 네트워크 자체입니다.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위에서 아마존, 페이스북, 네이버 지식인처럼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었듯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창시자나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가 국경을 넘을 때 달러와 같은 특정 화폐에 종속되는 한계를 극복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스위프트망을 장악하여 러시아를 배제하는 것처럼, 기존 화폐 시스템은 국가의 영향력 아래에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개인에게도, 어느 국가에게도 속하지 않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제3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은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만들어지는 가치는 과거 강남 부동산이나 농경지에서 돈을 벌었던 사람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또 다른 형태의 부가가치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구글이나 아마존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비트코인 기반의 혁신적인 기업들을 만들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며,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작은 나라로서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바꿔나가 비트코인 시대의 새로운 모멘텀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사회가 후자의 입장에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선진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를 바랍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로마의 콜로세움과 도로망, 강남의 수직 도시화처럼 새로운 차원의 공간과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인프라입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진정한 가치는 그것이 만들어낼 미래의 생태계에 있습니다. 로마의 비유가 주는 직관적 통찰은 강력하지만, 동시에 구체적인 산업적 적용과 제도적 장벽에 대한 현실적 검토도 필요합니다. 낙관과 비판의 균형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https://www.youtube.com/watch?v=871FIxurfl8

 

2026.01.29 - [분류 전체 보기] - 금·비트코인 차별화 시대 (단기유동성, 국채발행, 주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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