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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는 자산 거래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토큰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경 없는 시장 형성, 개인과 기업의 자본 접근성 확대, 그리고 신용 증명 방식의 재정의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진적 변화가 과연 현실적으로 작동 가능한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토큰화가 가져올 시장 패러다임과 비트코인의 역할

기존 주식 및 코인 시장에서 상장이 중요했던 이유는 제3의 신뢰할 만한 기관인 거래소가 심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토큰화가 되면 이러한 과정 없이 오더북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국경 없는 시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이는 16년 전 블록체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예견된 변화로, 기존의 사고방식을 깨뜨려야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오태민 교수의 저서 "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비트코인을 반드시 보유하고, 이 분야에 대한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비트코인과 크립토에 대한 문맹은 수많은 기회를 놓치게 할 것이며, 이는 초등학교를 안 가는 것과 같은 심각한 수준의 낙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는 비판적 검토가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보유를 필수 생존 전략으로 단정하는 태도는 지나치게 단선적입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만큼 사회적 합의와 규제가 따라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투자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 시대를 이해하고 살아남기 위한 필수 지식으로서 토큰 경제와 블록체인 기술 전반을 학습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접근법일 것입니다. 앞으로 4~5년 동안 토큰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며, 이 변화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은 설득력이 있지만, 그것이 곧 비트코인 보유 필수론으로 귀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과 기업의 신용증명 방식 혁신

토큰화는 개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튜브 채널의 특정 콘텐츠나 작가의 신간에 대한 투자를 토큰화하여 유치할 수 있으며, 기획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본 없이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자원을 통해 돈을 버는 시대에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통해 자본을 유치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개인의 신용 관리 또한 토큰 시장에서 중요해집니다. 취업 준비생이 자신의 미래 월급 일부를 토큰에 넣겠다고 약속하거나,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남덕현 ETF)를 토큰화하여 투자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자본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성공 이력과 수익률은 개인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본 접근성이 낮은 저개발 국가의 똑똑한 인재들에게는 큰 기회가 열립니다. 자신의 학업 성과나 성실함을 토큰으로 증명하여 투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구호 사업과 투자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 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와 신용이 자산이 되는 구조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동시에 거래소와 제도 없이 오더북에 의존하는 시장은 신뢰, 책임, 사기 위험을 과소평가한 면이 있습니다. 개인의 미래 소득을 토큰화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인신 담보와 유사한 측면이 있으며, 실패했을 때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합니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성공 이력이 객관적 증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신용 정보가 난무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걸러내는 시스템이 성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행착오가 예상됩니다.

자산의 유동성 혁명과 현실적 한계

삼성전자 주식을 예로 들면, 액면분할된 주식을 다시 토큰으로 쪼개어 발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만 원짜리 주식을 만 원짜리 8개 토큰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언제든 한 주와 교환 가능하게 설계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교환이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코드로 자동화된다는 점입니다.

토큰화의 핵심은 개별화 및 직접 유동화입니다. 다이아몬드나 주식 같은 고가 자산의 경우, 전체를 팔기 어려울 때 일부를 토큰으로 쪼개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주식 시장의 '둔탁함'을 해소하고, 필요한 부분만 투자하고 팔 수 있게 하여 훨씬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토큰화는 기업에게도 큰 기회입니다. 삼성전자가 특정 라인 증설을 위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대신, 해당 라인에 대해서만 토큰을 발행하여 투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전체 기업이 아닌 특정 프로젝트에만 투자할 수 있게 되며,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식처럼 둔탁한 자금 조달 방식보다 훨씬 유연하고 효율적입니다.

국가에서 허락한 STO(증권형 토큰) 거래소가 당분간 의미가 있겠지만, 토큰의 본질은 국경이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자산(주식, 부동산, 채권, 심지어 사람까지)이 24시간 토큰화되어 거래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애플 주식을 사기 위해 미국 시장에 접속할 필요 없이, 누군가가 토큰화하여 팔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토큰화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없이 개인이 직접 부동산을 토큰화하여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중간 단계 없이 더욱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토큰화가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개인과 기업의 자본 접근성을 확장한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됩니다. 특히 고가 자산을 소액으로 분할 투자할 수 있다는 점, 특정 프로젝트에만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적인 구조가 현실에서 작동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토큰화된 삼성전자 특정 라인에 투자한다고 할 때, 해당 라인의 수익과 손실을 어떻게 명확히 분리할 것인가? 회계 투명성은 누가 보장하는가? 토큰 보유자의 권리는 주주와 동일한가, 아니면 채권자에 가까운가? 이러한 법적, 제도적 정비 없이 단순히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는 실제 시장이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현재 많은 금융인들이 크립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재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은 타당하지만, 동시에 금융 전문가들의 신중한 태도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으로부터 시작된 국가 주권 훼손 사건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에서는 국경이 없어지고 모든 자산이 일대일로 거래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상적이지만, 각국 정부가 이를 수용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도 토큰 시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실력을 쌓는 것은 중요하지만, 동시에 규제 리스크와 실행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 판단도 필요합니다.

토큰화는 분명 미래의 중요한 흐름이지만, 그 실현 속도와 범위는 기술 발전만큼이나 사회적 합의, 법적 정비,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구축에 달려 있습니다. 월가는 이미 이 변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가 공부하지 않으면 투자 기회를 잃는 것을 넘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흐름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으나, 맹목적 수용보다는 비판적 학습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학습을 시작해야 하지만, 그 학습은 토큰화의 가능성뿐 아니라 한계와 위험까지 포괄해야 할 것입니다.

토큰화 시대는 분명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유동성 증대와 접근성 향상이라는 장점만큼이나 신뢰 메커니즘, 법적 책임, 사기 방지 등의 과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보유를 필수로 보는 단선적 접근보다는,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와 현실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생존 방식일 것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oxpWMXbAPkk

 

2026.01.30 - [분류 전체 보기] - 비트코인 급락 원인 (유동성 위기, 헤지펀드 청산,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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